김 김이 짙은 안개처럼 눈을 가리고
경 경이롭던 어느 겨울, 옛 님이 잠시 옆에,
옥 옥외에 가마솥 뚜껑은 그래도 덮어야 합니다
김 . . . 김 새고 재수 없는 하찮은 소인에게
경 . . . 경솔하고 무심하게 던져주신 몇 마디도
옥. . . 옥 같은 보물로 제 마음에 새겨져 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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